[미래기업포커스]오비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차량용 브라우저로 강점을 쌓아온 오비고(대표 황도연)가 커넥티드카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앱을 제공하기 위해 엘프·브이튜너·디저 등 주요 콘텐츠업체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터넷음악, 날씨, 뉴스, 맛집정보, 일정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차량용 앱을 미국·유럽·중국·아시아 등 지역별로 제공한다.

오비고의 자동차 부문 주요 사업은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브라우저 사업이다. 브라우저는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같은 앱이라고 해도 자동차용과 스마트폰은 포맷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브라우저와 같은 솔루션이 필요하다. 현대자동차와 BMW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브라우저를 공급해 왔다.

최근 커넥티드카 시장이 열리면서 브라우저와 연결된 서비스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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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론처

인포테인먼트에서 필요한 앱을 제공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차량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앱 프레임워크를 내놨다. 차량용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앱 센터도 운영한다.

올해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도 시작한다. 차량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차량고장 진단, 차량 유지 보수, 고객 관리 등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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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념도

황도연 사장은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변 서비스센터를 검색하고 위치 검색 후에는 내비게이션으로 바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커넥티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오비고도 브라우저 위주에서 더 나아가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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