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스탠다드뱅크 “전자파 출장 등 시험 및 인증 분야 우뚝”

스탠다드뱅크(대표 김한준)는 전기, 전자제품 시험서비스와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공인 사설 기관이다. 전자파(EMC), 무선(RF), 전기안전(SAFETY), 의료기기 인증과 신뢰성 시험(테스트)을 시행한다. 지난해 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시험 및 인증기관으로도 승인을 받았다. 2002년 개인사업자(규격뱅크코리아)에서 출발해 2009년 1월 스탠다드뱅크로 법인 등록했다. 지난해 11월 의료기기 시험전문기관을 흡수 합병하는 등 지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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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뱅크 직원들이 무선인증 시험을 하는 챔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한준 스탠다드뱅크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만해도 30여 시험기관 중 매출이 하위권이었지만 지금은 10위대로 뛰어올랐다”며 “좋은 장비와 인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뱅크 주력 사업은 △전자파시험인증 △무선인증 △전기안전 및 신뢰성 테스트 △의료기기 인증 네 가지다. 이중 전자파시험인증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다. 군포와 용인 두 곳에 전자파시험인증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파 인증 인력도 우수하다.

김 대표는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자파 인증 전문가를 20여명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어느 시험기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고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발전 가능성이 큰 무선인증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내년 6월 군포에 신사옥을 완공한다. 이 곳에 국내 사설시험소 중 최대 규모(10미터) 챔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인증은 새로운 먹을거리다. 의료기기 시험 인증을 할 수 있는 곳은 스탠다드뱅크를 포함해 6곳 정도다. 김 대표는 “의료기기 인증 분야 후발주자지만 역량을 집중해 이른 시일안에 선발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스탠다드뱅크는 서울 구로와, 경기 군포, 용인 세 곳에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시험소마다 전문화한 시험 영역이 있다. 군포(본사)는 산업용 설비 전자파 출장시험이 가능하다. 출장전용 3상 시험시스템을 갖췄다. 현장(ON-SITE) 시험이 가능한 국내에 몇 안 되는 시험소 중 하나다. 컨설팅(의료, 전기용품, 중국인증 CCC) 업무도 이 곳에서 한다. 용인시험소는 무선시험과 대형제품 전자파 시험이 가능하다. 구로시험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시험기관으로 의료기기 전반 시험이 가능한 전기안전 전용 시험소다.

국립전파연구원이 지정한 시험기관은 현재 43개다. 이중 스탠다드뱅크는 전자파, 무선, 전기안전, 의료기기 인증(MDD)등 종합 시험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중국과 대만은 어느 정도 준비를 갖췄다. 김 대표는 “민간 시험소 중 아직 해외에 나간 사례가 없다”며 “정부 승인이 나는대로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등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뱅크는 직원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학점제 이수 등 대학 교육시스템과 유사한 전직원 맞춤 교육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계측기 검교정과 배터리 시험인증 같은 신규 사업도 추진하겠다”면서 “시험인증 분야 종합시험소를 구축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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