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이르면 5월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8일 호텔롯데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대주주인 롯데홀딩스가 명목회사(페이퍼 컴퍼니)가 아닌 실질지배회사라는 점과 광윤사가 보유한 호텔롯데 주식의 보호예수 면제 불가피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는 1973년 설립돼 현재 면세점, 호텔, 테마파크, 리조트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분 19.1%를 보유한 롯데홀딩스 등 한일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조1469억원, 당기순이익 2328억원이었으며 작년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638억원, 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15회계연도 결산재무제표를 확정한 후 공모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빠르면 5월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호텔롯데 상장을 계기로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추가 상장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