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이 전체의 3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올해 1학기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139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대학 420여 곳의 32.7%에 불과하다.


또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할납부제를 채택하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카드로 등록금을 분납하는 대학생은 전체의 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대학마다 1~2개 업체 카드의 결제만 허용해 실제로 카드납부를 하는 학생의 수는 극히 적을 것"이라며 "대학들 입장에선 수수료를 내야 하는 만큼 카드 납부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