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와 협력 논의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SZSE)는 중국 선전에서 만남을 갖고 양 거래소간 공동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자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원대 KRX 부이사장(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호상장, 공동지수 개발·상장 추진과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한 아시아거래소의 공동대응 모색, 협력방안 논의 등을 위해 ‘아시아거래소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Photo Image

이에 대해 송리핑(宋麗萍) SZSE 총경리는 양 거래소의 혁신 상장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양국 간 중소기업(SME) 부문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을 제의해 양측은 이들 제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향후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김원대 부이사장은 선전증권거래소 주관으로 개최된 ‘아시아거래소 매매제도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 자본시장 구조 및 매매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증시가 지난해 말 증시 급등락에 대비한 가격 안정화장치로 도입한 서킷브레이커 제도의 불안정한 운영이 아시아권 전체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한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받았다.

KRX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시행한 가격제한폭 확대 및 가격안정화장치 정비 성공사례 등 안정적 시장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아시아권 거래소의 시장운영 노하우 공유 및 정보교환 등 장기적인 공동협력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