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인 67만5000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여행수요와 저비용항공사(LCC) 운항이 늘어나면서 항공교통량이 전년도 보다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전년도(37만1735대)보다 6.7% 늘어난 39만6937를 기록했고 국내구간도 21만3343대에서 9% 증가한 23만3123대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국적 항공기 통과비행이 전년도 보다 27% 많은 1만9249대로 늘어나면서 영공통과 교통량도 4만5593대로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2009년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연평균 6%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은 연 7% 이상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 4.7%를 훌쩍 뛰어넘었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항공교통량이 각각 전년도 보다 8.6%와 8.7%씩 증가했고 훈련항공기 운항 증가로 울산·무안·울진관제탑 교통량이 각각 34%, 95%, 31%씩 늘어났다.
연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빈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은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5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