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모바일인터넷 기업에 투자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모바일인터넷기업은 총 45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69.4%증가한 것이다.
총 479건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338건이 성장초기에 있는 기업에 투자됐다. 중국판 우버 ‘콰이디다처’(현재 디디콰이디)가 6억달러를 유치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디디콰이디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중국 차량공유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버는 15% 점유율이다.
차이나데일리는 모바일인터넷 투자확대가 정부 정책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성장모델을 대규모 투자 중심에서 서비스와 첨단기술산업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모바일 인터넷 인구가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6억2000만명에 달했으며 90.1% 네티즌이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했다.
중국 휴대폰 사용자는 지난해말 13억600만명을 기록하면서 13억명을 돌파했다. 인구 비율로 따지면 100명당 95.5대를 가진 셈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