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초고화질 얼라이언스(UHDA) 국제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 UHDA는 소비자에게 고품질 UHD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발족한 단체다. 북미 영화사·서비스 사업자·TV 제조사 대부분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 규격과 인증 규격을 제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로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TTA는 UHDA 국제공인시험소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UHD 제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UHD TV제조사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UHD TV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UHDA가 제정한 인증 규격은 UHD 디스플레이 기기(TV) 화질 성능을 평가한다. 화면 최대·최소 밝기와 단계적 밝기 표현력을 측정하는 HDR(Hi호 Dynamic Range), 확장된 컬러 영역을 측정하는 WCG(Wild Color Gamut), 4K 고해상도(3840×2160), 고속 프레임율(최대 120㎐) 등 시험 항목을 포함한다.
TTA는 “UHD 시험방송을 제공 중인 지상파 방송사는 2017년 본방송을 준비하고 가전사는 UHD TV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점에 TTA에서 UHD TV 인증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세계 TV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국내 UHD TV 제품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UHD 시장 전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