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참치캔, 소금 함량 최대 5배 많아..."비소 허용기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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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참치캔 소금 출처:/뉴스캡쳐

수입참치캔 소금

수입참치캔 소금 함량이 표시 함량보다 최대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발혀졌다.

대전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되는 국내산과 외국산 참치캔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수입 참치캔의 나트륨 실제 함량이 표시 함량의 4.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은 표시량 대비 120%(1.2배) 이내까지 허용되는데 몇몇 참치캔은 실제 나트륨 함량이 715mg/100g로 표시된 함량(146㎎/100g)의 4.9배였다.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은 표시량 대비 120%(1.2배) 이내까지 허용되는데 나머지 22개 제품은 기준 한도를 넘지 않았다.

나트륨 함량은 일반 살코기 참치캔 제품보다 고추 참치캔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살코기 참치의 평균 나트륨 함량 3376mg/100g의 두 배를 넘는 양.

비소는 구토, 복통, 신경장애 등을 유발하는 중금속으로 주로 비소에 오염된 물과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과 어패류 등에 의해 섭취된다.

현재 쌀의 비소 CODEX(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운영하는 국제기준) 허용기준은 `0.2mg/kg이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소금과 캡슐류 비소 기준은 `0.5mg/kg이하`, `1.5mg/kg이하`이다.

대전소비자연맹은 "쌀, 소금 등과 같이 참치캔도 비소 허용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고 제안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