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시리즈 5주년 맞은 후지필름, 하이엔드 카메라 `프리미엄화` 이끌 신제품 4종 출시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코리아(사장 이다 토시히사)가 X시리즈 5주년을 기념하며 프리미엄 하이엔드 제품군을 발표했다.

후지필름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상위급 플래그십 카메라 X-Pro2를 비롯해 X-E2S, X70, XF100-400mmF4.5-5.6 R LM OIS WR 등 신작 4종을 선보였다.

X-Pro2는 후지필름 X시리즈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최고 화질과 개선된 기동성 특징이다. 세계 최초 광학식 및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X-Pro2에 적용된 독자적 설계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는 후지논 렌즈와 뛰어난 밸런스로 최고 사진 화질을 구현했다. 센서 면적 약 40%에서 위상차 AF를 지원해 동체 촬영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X-E2S는 1630만 화소 X-Trans CMOS II 센서와 350g 소형경량바디, 움직이는 피사체에 강한 AF시스템과 리얼타임 뷰파인더(세계 최단표시 타임랙 0.005초)를 탑재한 RF스타일 신제품이다.

프리미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70은 X시리즈 최초로 180도 틸트형 터치패널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다. 35mm 환산 28mm F2.8 밝은 광각렌즈 탑재로 풍경부터 스냅까지 폭 넓은 촬영 장면을 커버한다.

X시리즈 프리미엄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3종과 함께 발표된 35mm 환산 152-609mm에 해당하는 후지논 XF 100-400mm F4.5-5.6 R LM OIS WR 렌즈는 X시리즈 고화질을 초망원 영역까지 넓혀준다.

이다 토시히사 사장은 "후지필름은 세계적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 포문을 열며 지난 5년간 사진문화 형성과 함께 디지털카메라 업계에서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2016년은 후지필름 X브랜드가 하이엔드 카메라에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로 사진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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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Pro2 X-E2S X70 후지논렌즈 XF100-400mm 신제품 출시 사진 - 후지필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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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Pro2 X-E2S X70 후지논렌즈 XF100-400mm 신제품 출시 사진 - 후지필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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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Pro2 X-E2S X70 후지논렌즈 XF100-400mm 신제품 출시 사진 - 후지필름제공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코리아 부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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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 사진 - 후지필름 제공

“펌웨어(업데이트)를 제일 많이 하는 카메라 회사...단연 후지필름입니다.”

임훈 부사장은 후지필름이 국내 시장에서 지향하는 바와 정체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카메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말하는 ‘펌웨어’를 가장 자주 하는 카메라 기업이 바로 후지필름이라는 설명이다.

임훈 부사장은 “계속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 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한 펌웨어를 하고 있다. 고객 그만큼 계속해서 케어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펌웨어를 할 바에는 신작에 이 기능을 넣어 장사하라는 일부 고객 목소리도 있지만 오랫동안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랑해준 국내 고객을 위한 기본 철학”이라고 말했다.

임훈 부사장은 시장 점유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훈 부사장은 “후지필름은 올해 업계에서 몇 위를 해야 하고 판매 대수 기준 시장점유율을 어디까지 올려야한다는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며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라인 중프리미엄 제품군에 특화돼 있고 그 시장은 약 10% 정도다. 충성도가 높은 니치마켓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진 문화 전파에도 힘을 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훈 부사장은 “후지필름에서 개최한 사진 아카데미를 거쳐 실제 사진학과에 재입학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올해도 강남 학동 사거리에 후지필름 포토 스페이스라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사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사진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름회사로 시작해 카메라 회사로 재도약한 후지필름은 일본에서도 혁신 기업으로 칭송 받고 있다”며 “근본이 필름회사인 만큼 색재현력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기술력이 담긴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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