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재미있게 실외활동을 즐기고 있는 유치원이 있어 화제다. 바로 안산에 있는 이솝숲유치원이다.
안산 이솝 숲유치원의 아이들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춥다는 느낌이 없이 실외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초겨울에 영하 3도는 엄청 춥게 느껴지지만 한 겨울에 영하 10도는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숲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솝숲유치원 이재규 이사장의 말이다.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영하 10도가 더 내려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숲 속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과 몸짓에서는 전혀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나뭇가지를 가지고 노는 아이, 눈을 뭉쳐서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까지 모두 코가 빨개지고 귀가 빨개진 아이들이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추위를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곰처럼 강하게”라는 슬로건처럼, 이솝 숲유치원의 아이들은 강하고 튼튼하게 양육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연구에 따르면 “숲”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교육교재이자 장난감으로 ‘숲’유치원에 다니는 유아가 ‘일반’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보다 신체발달이나 사회성 및 창의성이 20% 이상 뛰어나다고 밝히고 있다.
공간 제한도, 상상력의 한계도 없는 숲을 교육공간으로 놀이와 오감체험 활동을 통한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하는 안산 이솝유치원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 603-11 에 위치해 있으며, 2016년 원아모집에 대한 문의는 문의전화 031-409-6553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