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위즈시스템, 국내외 스마트 교육시장 `다크호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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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즈시스템 실내 간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솔루션 전문기업 포위즈시스템(대표 김규혁)이 국내외 스마트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80%(매출기준)의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템통합(SI)을 시작으로 최근 스마트교육 사업까지 성장세를 타면서 올해 신사업분야로 첨단의료기기사업에 진출, ICT기반 교육 및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정보통신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교육솔루션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4%씩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교육 분야 글로벌 시장은 성장속도가 더 빠르다. 맥킨지앤컴퍼니는 글로벌 스마트교육 시장이 매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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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스마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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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즈시스템이 국내외 스마트 교육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위즈시스템은 2000년대 중반부터 스마트교육솔루션 사업을 시작해 첨단 ICT기반 교육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회사의 스마트교육솔루션은 유치원 교육능력개발평가, 스마트 클래스 U-스마토(U-Smartor), 교육 SNS 위드런(WithLearn) 세 가지 사업이 주력이다.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오프라인 평가 시 나타날 수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별 조사결과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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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스마토를 이용해 학습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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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런 이미지

현재 전국 유치원을 대상으로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국 4000여개 유치원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U-스마토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편리하고 재미있게 학교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해외 반응이 좋다. 2014년 투르크메니스탄 방송미디어 공학부 58개 강의실에 교사용과 학생용 U-스마토를 1408개 설치했다. 순수 소프트웨어(SW)로만 17만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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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스마토 이미지

인도네시아 반둥시청에도 회의시스템으로 공급했고, 추가 설치를 협의 중이다. 태국과 카타르, 두바이 바이어와도 수출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달 안에 출시 예정인 위드런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일방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문제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안드로이드 구글마켓과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포위즈시스템은 스마트교육솔루션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관련 시장 국내 점유율 40%, 해외 10%를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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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즈시스템 전직원들이 2016년 시무식을 대구 갓바위에서 가진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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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혁 사장(가운데)과 김태철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 백상근 차장(왼쪽)이 대표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스마트교육솔루션 성장으로 매출도 급성장했다. 지난해 50억원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80억원이 목표다. 매출 80%는 교육솔루션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성장 발판이다. 전체 직원 60명 중 절반이 R&D 인력이다. 회사는 모바일 무선기반 다자간 통신 및 영상처리에 대한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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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즈시스템 부설연구소 연구장면

관련 특허기술은 국내외 영상전송분야 최고수준이다. 포위즈시스템이 개발한 교원평가시스템과 지식관리시스템, 지식경영포털시스탬, 학생종합관리시스템 등 교육솔루션은 모두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받았다. 프로그램 등록만 20개가 넘는다.

교육솔루션 안착에 힘입어 의료기기사업에도 진출한다. 현재 CT나 MRI 영상정보를 3D 영상으로 전환, 증강현실(AR)을 통해 의사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통신과 영상처리,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저작툴 등에 대한 R&D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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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혁 포위즈시스템 대표

◇미니인터뷰/김규혁 사장

“직원을 채용할 때는 기술보다는 인성을 먼저 봅니다. 인성을 갖춘 직원이 항상 밝고 소통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김규혁 사장은 “스펙보다 다양한 경험을 했는지, 직원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방금 입사한 직원이 회사 대표라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모든 직원이 함께 성장한다는 우리 회사만의 특별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위즈시스템은 지방에 소재한 중소 IT기업에도 불구하고 매년 10명 안팎을 채용, 지난해 대구시와 대구경영자총협회로부터 청년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매년 초록 우산을 통해 결손가정 청소년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을 통해 출소자 재활을 지원한다.

김 사장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해외 연수를 제공하고 직원 생일 때마다 부모님께 꽃바구니와 케익을 선물해 자식을 회사에 보내준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직원이 계속해서 머무르고 싶은 회사, 직원이 가장 행복한 회사가 되기 위해 직원의 복지 개선뿐만 아니라 사회와 함께 숨쉬는 회사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포위즈시스템 매출 현황

2015년 50억원

2016년 80억원(목표)

포위즈시스템 2020년 스마트 교육솔루션 점유율 목표

국내 40%

해외 10%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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