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훼손 초등생, 외력 가능성↑...국과수 측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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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훼손 초등생 출처:/ MBC 화면 캡쳐

시신훼손 초등생

시신훼손 초등생 부검이 진행된 가운데, 시신훼손 초등생의 몸에서 다수의 상처가 발견돼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사망한 초등생 A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A군의 머리와 얼굴 등에는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관찰된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이는 A군에게 외력이 가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A군 아버지는 강제로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넘어져 다쳤고, 아들을 한 달가량 집에 방치하자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군 어머니는 "남편이 아들을 지속적으로 체벌했고 당시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남편의 연락을 받고 집에 가보니 아들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A군 아버지의 진술과 달리 심한 구타를 당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돼 신빙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군 아버지는 2012년 10월쯤 씻기 싫어하던 아들을 욕실로 끌어당겨 다치게 했고, 병원 진료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장기간 방치해 사망케 했다.

또한, 아들의 시신을 훼손, 4년간 자신의 집 냉장고에 냉동 보관했다.

한편, 국과수는 A군의 사망 원인 등 정확한 부검 결과에 대해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