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스크팩 시장 급성장 추세

남성용, 임산부용 종류 다양 티몰, 징동 온라인 유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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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에서 보도한 성도수거(星图数据,Syntun)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절에 소비자들이 마스크팩 재고를 대량으로 확보하면서 마스크팩이 핫 인기를 누리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생활용품을 추월할 정도의 기세다.

현재 마스크팩 시장에는 시트 마스크, 워시오프 팩, 아이 마스크, 코팩 등 다양한 종류와 기능들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마스크팩 제품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일반용 마스크팩(모든 소비자들이 사용 가능한 마스크팩)이다.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일반용 마스크팩이 90%로 대부분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용 마스크팩은 4.9% 정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용 마스크팩을 주도하는 소비자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용 마스크팩과 임산부용 마스크팩은 각각 1.7%와 0.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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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에서 빅 세일기간인 6월과 11월 일반용 마스크 팩의 판매율이 성장했고 비 행사기간에는 안정적인 성장율을 보였다. 반면 여성용 마스크팩과 남성용 마스크팩은 빅 세일기간에 판매율이 오히려 하락했고 비 행사기간에는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임산부용 마스크팩은 큰 영향이 없었다.

남성용, 여성용, 임산부용 마스크팩의 경우 세일기간에 판매율은 하락했지만 판매액은 상승했다. 특히 임산부용 마스크팩은 11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고 성장률은 386.1%에 달해 일반용 마스크팩의 성장율 304.5%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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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행사기간에 여성 소비자 주도로 인해 남성용 마스크팩 성장율(71.6%)은 임산부용 마스크팩의 성장율(386.1%) 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1월부터 10월까지 남성용 마스크팩 성장율은 평균보다 5.2% 높았고 기타 마스크팩의 성장율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산부용 마스크팩은 시장에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성장 속도는 30%로 일반용 마스크팩과 비슷했다.

이밖에 11월 세일행사는 남성용과 임산부용 마스크팩보다 일반용 마스크팩과 여성용 마스크팩이 더 영향을 받았다. 임산부용 마스크팩을 예로들면 임산부용 마스크팩은 사용기한이 짧아 행사기간에 참여하는 임산부들이 적다. 따라서 남성용 마스크팩과 임산부용 마스크팩의 이벤트 행사는 평소에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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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마스크팩과 임산부용 마스크팩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현재 판매 중인 온라인 플랫폼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용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은 티몰(天猫), 징동(京东), 쑤우닝(苏宁), 1호점(1号店) 등 4대 온라인몰이 있고 그중 1호점에서 임산부용 마스크팩의 비중은 0.01% 밖에 안된다

그리고 화장품 전문 온라인몰인 쥐메이(聚美优品)와 러펑왕(乐蜂网)에서는 임산부용 마스크팩을 판매하지 않으며 남성용 마스크 팩의 판매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닐슨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남성 퍼스널 케어 제품이 매년 성장세를 타고 있고 83% 남성들이 피부관리를 중시하고 있다. 임산부용 마스크팩은 사용기간과 종류 적은 등 제한성을 갖고 있지만 임산부들의 소비 관념이 변하면서 피부관리에 관심을 보이는 임산부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이는 남성용 마스크팩과 임산부용 마스크팩 시장에 큰 성장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판매 규모 확대를 실천하는 데는 아직 긴 시간이 필요하다. 여성 소비자들이 주력인 마스크팩 시장에서 남성용 마스크팩과 임산부용 마스크팩이 큰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티몰, 징동 등 온라인 유통채널에 집중하는 한편 화장품 전문 온라인몰, 유아용품 전문 온라인몰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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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용 마스크팩 TOP10과 여성용 마스크팩 TOP10 랭킹에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중복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점유율에서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일반용 마스크팩 TOP10에서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0%인 반면 여성용 마스크팩 TOP10에서는 브랜드가 64.9%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성용 마스크팩에서 시슬리, 랑콤, 클라란스 등 프리미엄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성용 마스크팩 TOP10에서 브랜드 점유율은 9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임산부용 마스크팩의 경우 8개 브랜드만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 5개 브랜드는 영유아와 임산부 케어 전문 브랜드이므로 브랜드 집중도와 전문성이 강하다.

남성들이 피부관리에 대한 의식이 점점 높아지면서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 또 80년대생과 90년대생 등 젊은층이 임신하면서 무첨가, 무자극 등 맞춤형 마스크팩에 대한 니즈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