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여리여리한 느낌 ‘로즈쿼츠 컬러’ 유행 예감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해리 명예기자] 올 봄시즌 립스틱 컬러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까?
지난해 봄시즌에는 단연 ‘마르살라’가 핫 트렌드 컬러로 자리매김하면서 메이크업, 네일, 패션까지 모두 장미빛로 물들였다. 특히 가을시즌이 되면서 말린 장미색 느낌의 마르살라 컬러는 자신의 입술색처럼 보이지만 좀 더 예뻐보인다는 MLBB 립스틱(My Lips But Better)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튀지 않고 데일리로 쓰기에도 좋은 마르살라 색상의 립스틱은 많은 브랜드에서 앞다퉈 출시해 그야말로 마르살라 열풍이 이어졌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받은 마르살라 컬러 립스틱은 마몽드 크리미 틴트 벨벳 시리즈와 미샤 매트 립루즈 MLBB 컬렉션을 꼽을 수 있다.
마몽드 크리미 틴트 벨벳 시리즈는 3분에 1개씩 팔릴 정도로 마르살라 열풍의 큰 수혜자라 할 수 있다. 이 립제품은 채도가 낮은 차분한 색으로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부담없이 바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색력과 지속력 모두 좋아 많은 여성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처음 출시됐을 땐 ‘박신혜 립스틱’으로 유명세를 타다가 출시된 몇달 후 MLBB 립스틱으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어 가장 핫한 립스틱 대열에 합류되기도 했다.
미샤 매트 립루즈 MLBB 컬렉션은 출시되자마자 브랜드 내 판매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저렴하면서도 발색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성까지 갖춰 입술을 보호해 준다.
이 컬렉션 3종 모두 가을에 출시되면서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2,30대 여성들의 데일리 립스틱으로 많이 사용됐다.
2016년에는 파스텔 계열 색상이 트렌드 컬러로 선정되면서 이를 적용한 립스틱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마르살라 컬러와는 다르게 여리여리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로즈쿼츠 컬러는 립, 아이, 치크 등 활용 범위가 매우 넓어 다가오는 봄 메이크업 컬러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많은 여성들이 즐겨하는 동안 메이크업, 스트로빙 메이크업 등의 내추럴 메이크업에도 잘 어울려 인기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파스텔 계열 컬러 립스틱은 입생로랑 루쥬 볼립떼 샤인 립스틱과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트랜퀼리티, 랑콤 립 러버 틴트 글로스를 꼽을 수 있다.
입생로랑 루쥬 볼립떼 샤인 립스틱은 일명 ‘박수진 립스틱’으로 유명한 립제품으로 최근 12가지 컬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다양한 핑크 컬러부터 모던한 코랄까지 여러 느낌의 컬러 중 특히 49호 로즈 생 제르망은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 이미 몇몇 매장에서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립스틱은 선명한 컬러와 글로시한 광택으로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시켜 주며 촉촉하고 매끈하게 발리는 제형이 큰 특징이다. 또 이번 박수진 메이크업 화보에서도 이 립스틱이 사용돼 더 이슈가 됐다.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트랜퀼리티는 VDL과 팬톤이 협업해 출시한 2016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3가지 컬러 모두 따뜻한 분홍색이며 벨벳처럼 부드럽게 감겨 우수한 지속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촉촉한 제형으로 하루종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켜 준다.
케이스 자체도 올해의 컬러로 선택된 파스텔 톤으로 입혀져있어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시켰다.
랑콤 립 러버는 랑콤의 2016 스프링 콜렉션 출시와 함께 관심을 받고있는 제품이다. 립글로스의 광채, 틴트의 선명함, 립밤의 보습력을 모두 갖춘 틴트 글로스이며 배우 한지민의 립 제품으로도 이미 유명한 이 립 제품은 이번 봄 시즌 트렌드 립스틱으로 다시 한번 여성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선명하게 발색돼 피부를 한층 더 환하게 만들어주며 끈적이지 않는 실리콘을 함유하고 있어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이처럼 파스텔 색상 제품들이 메이크업 분야에서 크게 유행이 되면서 자연스레 올 한해 립 트렌드 컬러도 여리여리한 베이비 핑크인 로즈쿼츠 색상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해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