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자체 특허에 기반해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고기능 첨가제’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내부 조직인 ‘2차 전지용 소재개발 프로젝트’가 연구개발에 착수한지 4년만이다.
‘2차 전지 전해액 첨가제’는 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 사이 리튬이온 이동을 매개하는 2차 전지 전해액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전해액 첨가제는 다시 ‘범용 첨가제’와 ‘고기능 첨가제’로 나뉜다. 범용 첨가제는 특허가 만료된 첨가제를, 고기능 첨가제는 자체 특허에 기초해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하는 첨가제를 말한다.
SK케미칼이 개발한 고기능 첨가제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미국·일본 3~4개 업체가 시장을 독점 중이다. 국내 업체가 원료를 수입해 범용 첨가제를 가공·합성, 판매한 경우는 있었지만 자체 특허에 기초한 고기능 첨가제 개발은 SK케미칼이 최초다.
SK케미칼이 자체 평가설비로 기존 고기능 첨가제와 비교한 결과를 보면, 용량 회복률은 최대 27% 높고 내부저항 수치는 20% 낮다. 용량 회복률이 높으면 2차 전지 수명이 길고, 내부저항 수치가 낮으면 출력이 높다.
김종량 SK케미칼 화학연구소장은 “전 세계 2차 전지 첨가제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오는 2020년까지 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차 전지 소재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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