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특허경제지표 KOEPI, 우리 경제 `악천후` 예보

최근 급등 급락을 반복, 요동치던 우리 경제가 당분간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특허 받은 경제지표 ‘KOEPI’(Korea Composite Economic Positioning Indicator)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 경제는 미국 금리인상과 부동산 완화 조치 등 영향으로 급변 양상을 보였다. 국내 경기는 지난달 초부터 중반까지 하락하다 일시적으로 상승, 연말을 기점으로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며 S자 곡선 형태를 띄었다.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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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PI는 JPD 빅데이터 연구소(대표 장수진)가 국내 최초로 특허를 취득한 ‘빅데이터 활용 경제지표’다. 글로벌 지표 250개를 종합해 빅데이터 방법론으로 분석, 매일 아침 8시 당일 경제지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일기예보처럼 간단한 수치와 날씨 기호로 경제 상황을 예측한다.

기존 거시 경제지표가 연 단위를 기본으로 움직였다면 KOEPI는 분석 단위를 하루(24시간)로 줄였다. 하루 단위 경기 예측·분석을 기반으로 주·월·분기·연도 단위 시계열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최근엔 경제지표에 뉴스 분석 서비스 ‘NPI’(News Power Index)를 더했다. 매일 쏟아지는 경제뉴스를 걸러 자주 등장하는 사건과 영향력을 추출한다. 이를 통해 실물경제 분석 정교함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달 주요 경제 뉴스 중 등장 빈도와 영향력이 모두 높은 핵심어는 △금리 △인상 △미국 △한국 △대출 등으로 주요 뉴스 64건 중 73.4%가 부정적 사건으로 나타났다. 어두웠던 우리 경제를 대변한다.

장수진 JPD 빅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연말 하락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2006년 1월 1일부터 누적된 경제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할 때 경기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OEPI와 NPI를 함께 제공하는 ‘오늘의 경제지수, KOEPI’서비스는 현재 국내 최대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스마트빌’을 통해 400만 사용자에 제공된다.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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