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016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맞아 19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캠프 참가 중학생 1200여명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개그우먼 박지선씨와 작가 조승연씨가 ‘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씨는 “10년 간 개그우먼으로 살았지만 앞으로 10년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다른 분야에서 재미를 느낀다면 바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 교육학과 재학 중 1등을 놓치지 않은 우등생으로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주변을 재미있게 만들 때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걸 깨닫고 진로를 전향,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조 작가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하며 ‘언어 천재’로 불리지만 “미국 유학길에 오른 중학생 때 사전을 달달 외우고 암기한 페이지를 찢어 씹어 먹을 정도로 독하게 공부했지만 실패했다”며 자신만의 학습법 ‘4:4:2의 법칙’을 강연했다. 기초 교양을 쌓고 탐구한 후(40%), 사색과 대화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40%) 그 후에 문제를 푸는(20%) 방법이다.
삼성은 이날 체험 프로그램 ‘도전 뉴스페이퍼 만들기’를 열어 참가 학생의 1일 기자 체험을 진행했고 ‘도전 백일장’에서는 도전에 관한 짧은 시를 짓는 대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그룹 몬스타엑스와 러블리즈가 출연,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