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19일 중국 서부시장 공략을 위해 쓰촨성 청두에 지부를 신설하고 무역업계 중국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중국 사쓰촨성 청두 니콜로호텔에서 한·중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드지부 개소식 및 △한중FTA 활용전략 세미나 △한중 무역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중국에서는 류차오콴 쓰촨성 사법청 부청장, 리강 쓰촨성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이, 한국에서는 김인호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안성국 주청두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개소식에서 “한중FTA가 막 발효한 중요한 시점에 중국 서부대개발 중심축인 쓰촨성 청두에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 중국지부를 열게 돼 기쁘다”며 “청두지부는 중국 서부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지원거점으로 중국 서부지역과 무역 및 투자확대를 이끌어 나가는데 주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두지부가 자리한 쓰촨성 등 중국 서부지역 12개성은 중국 전체면적 70%, 전체인구 약 28%인 3억7000만명이 거주하는 광활한 지역이다. 청두는 중국판 ‘서부개척시대’ 핵심지역으로 인근 충칭, 쿤밍까지 아우르는 소비거점이며, 유럽과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중국 IT산업을 이끄는 산업거점이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