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지원금 차등제 실시 "콘텐츠 생산 전념 지원"

콘텐츠진흥원이 각종 지원 사업에서 지원금 차등제를 실시한다. 해외 거점을 늘려 중소 업체 수출도 강화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원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문화콘텐츠 개발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 등 4개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금 차등지원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금 차등지원제’는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중간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80점) 이상을 받으면 나머지 지원금 20%를 지원한다.

70~80점대는 수행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재평가 기회를 부여한다. 70점 미만 평가를 받으면 지원금 일부를 환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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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콘텐츠진흥원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 중인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 관련 기업과 종사자들이 창조적 콘텐츠 생산에 전념하도록 시스템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올해 5대 중점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융복합 콘텐츠 발굴 △창조경제 시대를 견인할 창의적 크리에이터 육성 △콘텐츠 + α, △고품질 콘텐츠 개발을 위한 창작기반 조성 △지역과 전통 콘텐츠 가치 재발견 등을 제시했다.

중국 충칭(6월 중)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9월 중)에 신규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한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아부다비(3월 중)와 브라질 상파울루(7월 중) 한국문화원에 해외 마케터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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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장은 “첫 거점지역이 될 충칭에는 한중문화산업협력촉진센터를 구축해 우리 콘텐츠에 대한 직접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소 콘텐츠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비즈니스 일대일 전문가 상담을 확대한다. 콘텐츠 해외진출 현지화 지원사업(20개사)과 콘텐츠 해외출원등록 지원사업(20개사)을 통해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송 원장은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2927억원 예산을 투입해 120여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콘텐츠 블루오션 시장 개척과 세계 초일류 융복합 콘텐츠 창출 성공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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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을 시연중인 네오위즈게임즈 직원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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