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가전기업 CEO 3인, 2016년 경영 전략 `내실 경영 속 도전` 강조

국내 주요 중견 가전기업 CEO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스마트홈-경영내실-시장 확대’를 강조했다. 중국 가전업체 공세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 차별화를 기반으로 내실 경영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는 올해를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고객 케어 서비스 ‘아이오케어(IoCare)’ 확대 원년으로 선언했다. ‘정수기 회사’로 굳혀졌던 이미지를 탈피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 라이프 케어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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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코웨이 대표(사진제공 - 코웨이)

지난해 코웨이는 매각 이슈와 메르스 불경기를 겪고도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 처음으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참가해 다수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해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2016년 코웨이 비전은 고객과 현장 등을 ‘케어’하는 데 있다”며 “올해 코웨이 존재와 의미를 확고히 하는 코웨이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올해 스포워셔, 밥솥 등 수출 유망 제품 라인업 확장을 중심으로 수출 기반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포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박성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딤채쿡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수출 기반 확대와 기업 상장 준비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확대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기존 기업판매(B2B) 제품 확대와 전문점 개설을 통한 영업활성화에도 힘을 싣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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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사진제공 - 대유위니아)

대유위니아는 2017년 3월 상장을 목표로 한다. 재무관리 건전성 확보도 올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과 상품력을 기반으로 중국 및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올해 기치로 내걸었다.

국내에서 ‘쿠쿠전자’라는 브랜드 본질과 가치를 흐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새로운 기술, 독보적인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시장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유통 및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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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사진제공 - 쿠쿠전자)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는 “해외시장을 ‘제2내수시장’으로 보고 해외 신규시장 발굴 및 현지 협력사와 현지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해 국외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종합 건강 생활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업계>

출처:업계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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