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 엘리베이터 끌려간 사연 "생명의 위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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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출처:/방송캡쳐

서정희

서정희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서세원과의 이혼을 언급한 가운데, 과거 cctv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정희는 지난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이혼 후 심경을 밝히며 “사건 직후 이모네 집으로 가 방 한 칸에서 엄마와 함께 살았다”며 “당시 ‘마음 놓고 쉴 방 한 칸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 생활 당시에 대해 “19세 때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했다”면서 “결혼 초부터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날 엎어 놓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시로 본인이 지은 약들을 내게 먹여 재우곤 했다”고 회상했다.

서정희는 “2016년이 됐으니 쉰다섯살 됐다. 인생의 중반기”라며 “(제 사건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많고, 용기 내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서정희는 앞서 이혼 문제가 세간에 알려졌던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에 대해 "엘리베이터 외상으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그 잠깐의 경험이 모든 생활을 못하게 만들었다.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서정희와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용기를 내게 된 이유는 누군가에게 용서해달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처럼 나도 오늘 여러분에게 한 번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