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한예슬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배우 한예슬이 연인 테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MC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에는 배우 한예슬이 출연해 `반려견에게만 빠져 사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안건을 놓고 G11과 토론을 나누던 한예슬은 "내 예비신랑은 결혼하고 나면 내 분신과도 같은 반려견 콩이와는 절대 같이 살 수 없다더라. 연애할 때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나를 배려해서 참아왔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단다"라는 시청자 고민 사연을 소개했다.
한예슬은 이어 "어떻게 보면 가족을 버리라고 하는 남자인데, 내가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까?"라는 사연을 소개한 후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며 토로했다.
성시경은 이어 "그래서 결론은?"이라고 물었고, 한예슬은 "힘들겠다"고 답하며 고개를 떨궜지만 전현무는 "대답을 듣기 전까진 집에 안 가겠다"고 집요함을 보였다.
그러자 한예슬은 "얼마만큼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고백했고, 전현무는 "지금처럼?"이라며 남자친구 테디를 언급했다.
이에 한예슬은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가족에게 강아지를 맡길 거 같다.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다. 막상 상황이 닥치면 어쩔지 모르겠다. 안 겪어 봤으니까. 그런데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