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예상보다 빨리 중국을 필두로 대외 경제 불안요인이 닥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제재 해제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유가 하락, 해외건설 기회 확대, 수출 증대 등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현문현답(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 자세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달라”며 “저를 포함해 간부들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등 핵심 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부총리인 저부터 앞장설 것이며 전 간부도 적극 노력 해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공직 기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기재부 주관 투명성 강화 방안을 철저히 시행하고 정부 차원 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춰 여러 간부의 헌신과 솔선수범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