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12년제 의무교육 제도’가 오는 4월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12년제 의무교육은 ‘지식경제강국’을 추구하는 김정은 시대의 핵심적인 교육정책이다.
북한 교육위원회 보통교육성 김성일 국장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문답에서 “지난 3년 남짓한 기간동안 11년제 의무교육제로부터 12년제 의무교육제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 전국가적인 관심 속에 추진돼 지금 마감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새 학년도를 맞는 4월 1일부터 나라의 전 지역에서 12년제 의무교육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는데 맞게 교육의 질을 최상의 높이에서 보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한해 모든 교종의 교과서 집필 편찬이 완료되고 올해 2016~2017학년도 교육 사업에 이용될 교과서 보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며 “새 교과서 내용에 맞게 교원에 대한 재교육과 교수 강습이 전국적 규모에서 진행돼 교육자의 자질 향상에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1000여동의 교사 건설과 증축공사가 완공돼 7000여개 교실이 새로 꾸려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2012년 9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6차 회의에서 의무교육 기간을 11년에서 12년으로 늘리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법령’을 발표했으며, 2014년 4월 신학기부터 이 제도의 시행에 들어갔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