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인공지능 등 접목해 공장 생산성 향상”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공장 생산성을 높여주는 ‘자율 M2M’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르네사스는 ‘자율 M2M’ 구현을 위해 기존 산업용 플랫폼 ‘R-IN’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이바라기현에 있는 르네사스 반도체제조 계열사에 시험적으로 적용됐다. 그 결과, 제조장치나 산업기기 등 산업용 네트워크 단말에 있는 통신용 디바이스(에찌 디바이스·Edge Device)에서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여기에 적용된 인공지능은 벤처기업 크로스컴파스인텔리전스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새 솔루션은 CPU 처리 여력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것으로 이상 부분 검지나 예측 보전, 품질 향상, 쓰레시홀드(Threshold) 설정 용이 등 다양한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인공지능 솔루션 이외에 공장내 빅데이터 보안을 담보해주는 위조방지(Anti-counterfeiting) 기술도 개발중이다. 이들 두 솔루션은 자동화 및 계측 첨단기술 전시회로 지난 12월 일본에서 열린 ‘시스템 컨트롤 페어 2015’에 출품됐다. 르네사스는 두 솔루션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중오 르네사스한국 전무는 “우리가 공급하는 ‘R-IN’엔진은 대량 데이터를 상위 네트워크로 저전력 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다”며 “CPU 처리 여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를 고도 해석모델로 처리, 상위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송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인공지능 기술 적용으로 이전에 파악하지 못한 이상 여부를 에찌 디바이스로 검지해 실시간으로 생산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상위 분석 해석과 연계로 장치간 상태를 상세히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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