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산업 고도화를 이끌 ‘UNIST(울산과학기술원) 차세대 촉매 센터’가 19일 문을 연다.
UNIST 차세대 촉매 센터(센터장 이재성 교수)는 앞으로 5년간 사업비 85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억원, UNIST 22.5억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7.5억원)을 투입해 고효율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 등을 갖춘다.
촉매는 화학반응에서 다른 물질의 반응을 빠르게 하거나 늦추는 작용을 하는 매개체 물질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화학산업은 촉매 관련 원천기술이 부족해 막대한 기술료를 해외에 지불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와 환경 등 유관산업과 시너지를 거두기 위한 새로운 촉매 기술 개발이 과제다.
센터는 첨단 촉매 제조·성형 규격화와 분석·반응 장비를 구축해 고효율 차세대 촉매 개발과 양산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험분석 테스트를 지원한다. ‘차세대 촉매 제조 및 공정 기술개발 지원’과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 및 시범생산 지원 체계 구축’이 핵심 기능이다.
향후 센터 장비 가동이 본격화되면 환경규제 강화와 같은 급변하는 글로벌 화학시장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길부 국회의원, 이만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 생산3R그룹장, 장수래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