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민간 협의체가 출범한다.
웰니스IT협회(회장 노영희)는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삼정회계법인 등과 손잡고 글로벌강소기업지원육성센터(CPR)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분기 중으로 경기도 판교에 센터를 열어 국내외 기업 간 사업 제휴와 투자 연결 등을 추진한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중국 장수성 남경시 강북신구개발조직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강북신구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제조 혁신 기업과 의료 기관을 발굴해 중국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또 상하이 국영기업 ISPC와 MOU를 교환하고, 중국 진출 기업을 위한 매칭펀드, IP보호, 리스크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MS와 차세대 도시 구축 분야(시티넥스트)도 협력하기로 했다.
웰니스IT협회는 글로벌 투자자와 바이어 입장에서 한국 상품과 기업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CPR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노영희 회장은 “한국 기업 투자 수요가 많지만 실제로 연결할 수 있는 검증된 ‘가교’가 없었다”며 “그 역할을 CPR에서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KT가 CPR에 참여, 사물인터넷(IoT) 융합기술 컨설팅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시티넥스트와 클라우드를, 삼정회계법인은 회계·IR 업무를 돕기로 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