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디스플레이에 정확한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자로 업데이트된 홈페이지 고객지원 페이지에서 일부 아이폰6S시리즈 사용자들로부터 지적받은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버그는 특히 수동으로 시간을 수정할 때, 또는 여행 중 시간대를 바꿀 때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일시적인 문제 해결방법으로 우선 아이폰을 재부팅한 후 iOS9의 설정앱 일반 메뉴로 가서 날짜와 시간을 자동설정되게 하라고 설명했다. 시간이나 시간대를 바꾸지 않았는데도 또다시 문제가 생기만 애플지원센터에 문의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소유자들은 지난 해 9월부터 이 문제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존 본이라는 사용자는 지난 해 9월 28일 애플 홈페이지 지원페이지에 “내 아이폰6S플러스배터리 잔량 퍼센티지(%)가 바뀌지 않는다. 예를 들면 하루 종일 87%로 표시돼 있는 식이다. 한시간 동안 충전해도 여전히 87%다. 내가 이를 고치려고 찾아낸 유일한 방법은 아이폰 전원을 끄고 다시 켜는 것이다. 그러면 배터리 잔량 퍼센티지(%)가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얼마 동안은 제대로 표시가 된다. 하지만 결국 다시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다. 나는 제품을 받고서 3일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6S플러스를 최소한 하루에 4번 재부팅해야 했다”고 쓰고 있다.
애플이 왜 아직까지 문제를 찾지 못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