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울산5공장 노사가 ‘제네시스 EQ900’의 생산량을 18일부터 두 배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급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모델인 EQ900는 지난해 12월 첫 출시전부터 큰 인기를 끌어 모으며, 현재 1만 3000대 이상 주문이 밀려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에 수출할 EQ900이 생산될 예정이어서 물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사는 EQ900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2배 늘리기로 했다.
현재 EQ900를 주문한 고객은 차량 인도시까지 최대 10개월가량 기다려야 했지만, 증산 결정에 따라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