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열리는 양대 3D프린팅관련 행사가 통합됐다. 아시아지역 3D프린팅 관련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국연호)와 스토리앤플랜(대표 김대수)은 최근 두 기관이 각각 개최해온 3D프린팅관련 전시회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3D프린팅 해외네트워크 구축 구심점이 될 ‘아시아 3D프린팅산업연맹(가칭)’을 출범하기로 했다.
우선 두 기관의 3D프린팅 행사가 전격 통합된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3D프린팅산업협회는 매년 11월 3D프린팅코리아/3D프린팅산업전시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해왔다.
과학기술분야 전시회 기획사인 스토리앤플랜도 2013년부터 3D·PROTOKOR/ 대한민국시제품제작전시회 및 3D프린팅유저콘퍼런스를 진행해왔다.
두 기관은 그동안 각각 진행해 온 3D프린팅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 3D프린팅 산업전시회(3DPIA:3D Printing International Arena)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통합한 제1회 3DPIA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주최와 주관은 3D프린팅산업협회와 스토리앤플랜이 맡는다.
올해는 일본과 중국, 싱가폴 등 10개국 1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3D프린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출범하는 아시아 3D프린팅산업연맹(Asia 3D Printing Industry alliance)은 3DPIA에서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에 앞서 다음달 말까지 국내외 3D프린팅분야 산학연관 3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27일에는 일본 미래적층가공기술연구조합(TRAFAM)과 MOU를 맺는 등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국연호 3D프린팅산업협회장은 “전시회 통합 및 아시아 3D프린팅산업연맹 출범으로 국내 3D프린팅 제품 경쟁력강화는 물론 3D프린팅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