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4~18일 신임 임원 합숙연수… "`New 삼성`의 시작"

삼성그룹은 14일부터 4박 5일 간 경기 용인시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신임 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합숙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까지 5박 6일 과정이었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5일로 축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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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임원은 삼성 내·외부 전문 인력에게서 임원이 갖춰야할 기본 소양, 에티켓 등을 배운다. 해외 활동에 따른 기본 의사소통, 현지 문화 이해도 교육에 포함됐다. 조직을 이끄는 입장에서 가져야할 회사에 대한 자부심, 회사 미래에 대한 고민도 나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최고경영진과 함께하는 만찬이 열린다. 부부동반으로 진행하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명이 각인된 고급 커플 손목시계, 호텔신라 부부 숙박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그룹 오너 일가도 함께한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입원 이전까지 매해 행사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 또한 2002년부터 빠지지 않고 행사를 찾아 신임 임원을 격려했다. 지난해에는 “올해 열심히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사장단도 대부분 만찬에 함께하며 신임 임원을 격려할 계획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