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2일 미국 교통보안청(TSA) 피터 네펜져 청장을 만나 한미간 항공보안협력 정책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2차관은 “항공보안은 항공기가 운항하는 양국이 서로 협력해야만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물류비 절약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그 간 논의된 협력과제를 발전시켜 항공보안분야 새 기준을 제시해 나가자”고 말했다.
네펜져 청장은 “항공보안 관련 새로운 정책개발 등 양국 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는 9·11테러 이후 설립된 항공·철도·도로·항만 등 미국 교통보안 총괄기관으로 세계 항공보안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항공보안 당국은 2012년부터 상대국 공항을 상호 점검하고 결과를 공유해왔다. 그동안 미국행 항공기 2차 보안검색 적용면제(2013년), 중요 보안정보 공유 합의(2012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