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미얀마 투자·기업관리국과 공동으로 인프라,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시장조사단을 13일부터 15일까지 미얀마 양곤에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분야 국내 기업인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투자 및 시장 조사단 2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5300만 명의 내수시장과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도로, 철도를 정비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전력보급률이 30% 미만인 상황에서 해외 투자와 인프라 건설이 활성화되면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시장 조사단은 △틸라와(Thilawa) 경제 특구 △스타시티 도시 개발 부지 △미얀마 재생에너지 기업 △미얀마 엔지니어링 협회 등 산업 시찰을 진행한다. 13일 방문하는 틸라와 경제특구는 미얀마가 추진하는 3대 특별경제구역(SEZ) 중 하나로, 조사단은 현장에서 미얀마·일본 틸라와개발유한회사 대표 등 관계자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11월 야당 총선 이후 급변하는 미얀마 정치·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4일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후에는 미얀마 관료, 기업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인프라, 에너지 분야 최신 정보와 투자 기회를 듣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 공동체 출범과 정세 변화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시기인 만큼 미얀마 투자 시장 조사단에 참가 신청한 기업이 많았다”며 “남보다 한발 앞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변화를 직접 목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