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시큐어가 엔드포인트 보안사업을 본격화한다. 자체 개발 제품군에 미국 ‘디지털가디언’과 협력 파트너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소프트포럼에서 사명을 바꾼데 이어 통합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한컴시큐어(대표 이상헌)는 12일 미국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디지털가디언 협력 파트너로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디지털가디언은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DLP 부문에서 꾸준히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한 회사다. 54개국 30만 고객사를 대상으로 250만개 이상 에이전트를 설치했다. 연방준비은행과 미국 수사은행, GE 등이 대표적 고객이다.
엔드포인트 데이터 중 기밀 데이터를 사전에 식별하는 기능과 상황 인식 기능, EDR 기능 등을 결합했다. 내외부 행위 탐지, 제어, 차단, 포렌식 감사 기능을 단일 에이전트로 제공한다.
외부 위협에 의한 공격 차단과 데이터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 기능을 단일 에이전트에 통합했다. 지능형위협공격(APT)과 데이터 유출방지(DLP), 디지털포렌식 감사 영역까지 모두 지원한다.
랜섬웨어와 스테가노그래피 탐지·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 네트워크 APT 제품과 연동성이 높다. 전통적 엔드포인트와 모바일 장치, 클라우드 응용 프로그램가지 확장 가능하다. 스테가노그래피는 기밀정보를 이미지 파일이나 MP3 파일 등에 암호화해 숨겨 전달하는 심층 암호 기술이다.
이상헌 한컴시큐어 대표는 “16년간 축적해 온 보안 기술 기반 자체 개발 제품군과 함께 세계적으로 검증된 보안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은 디지털가디언 단일 에이전트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