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GS건설 등 사업자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세 기관은 제로에너지빌딩 설계검토·컨설팅 등 기술지원,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 기술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종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사무실에서 협약 체결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지역은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아산 중앙도서관’ 등 세 곳이다.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사업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등과 협력해 연내에 관리처분인가와 이주·철거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주민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사업 적기 이행을 위해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착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존에 선정돼 추진 중인 진천군 제로에너지시범단지(진천군), 송도 공동주택단지(현대건설) 등과 함께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사업 추진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법령·제도가 마련되고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는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 정책 기반이 공고화하고 민간으로 확산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