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M 매출 안정 성장 중국법인 실적 플러스알파 작용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코스온의 주가 상승 잠재력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코스온의 주가에 대해 “지난해 매출이 회사 가이던스 80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7월초 고점 이후 46% 하락했으나 현 주가의 2016F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은 46배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ODM 부문 매출이 70% 성장하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2016년과 2017년에도 전사 매출이 각각 62%, 40%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코스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코스온 중국법인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단위 : 백만원, %)
대신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코스온의 2016년 중국법인 매출 가이던스는 200억원이나 중국 실적은 추정치에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중국법인에 15억원을 증자해 지분율이 50%에서 68%로 증가한 만큼 중국법인 실적은 플러스알파(+α) 요인으로 포함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소폭 완화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코스온의 4분기 실적과 관련 별도기준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02%, 82% 성장을 예상했다. 또 이러한 4분기 매출액 가운데 약 84%는 ODM 매출, 16%는 ‘아가타’ 매출로 추정했다.
코스온 실적 추정치
박 연구원은 “ODM 매출은 162억원(+70% yoy, +69% qoq)을 기록하며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가타에 대해서는 “과거 홈쇼핑사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판매액을 매출로 인식하던 구조에서 4분기부터 홈쇼핑사가 재고를 매입하고 코스온은 납품가를 매출로 인식하는 구조로 바뀜에 따라 회계상에서 인식되는 매출액은 작아지게 됐으나 판매가 기준으로 분기 평균 60억원 안팎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신애 연구원은 “코스온의 실적과 주가 모두 바닥을 통과했다”며 코스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을호 하향 조정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