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출입경 인원 최소 수준 제한키로 해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보호를 더 강화하는 측면"

정부 개성공단 출입

정부가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경 인원을 최소 수준으로 제한키로 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12일부터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성공단 방문은 원칙적으로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인원에 한해 허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변인은 "우리측 대북확성기 방송에 따른 북측의 조치 내지는 동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에 따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보호를 더 강화하는 측면에서 이러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입주기업 직원들은 기업별로 최소 필요 수준으로 조정되고 협력업체 관계자는 당일 출입경이 가능한 경우에만 공단을 방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체류 남측 인원수는 기존의 800명 내외에서 650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