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요양병원, 겨울철 노인 호흡기 질환 예방 당부

피부 및 호흡기 점막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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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노인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계절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후변화에 대한 몸의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노인들은 갑자기 추위가 닥치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중풍 등 각종 질환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 한옥자 과장은 이런 때일수록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며 호흡기 질환 및 골절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생존하기에 유리한 환경으로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늘어나기 때문에 호흡곤란과 건강 악화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겨울철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주사가 100% 독감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병을 일차적으로 예방하고 독감에 걸리더라도 그 강도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한옥자 간호과장은 “독감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청결한 위생관리로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감기 및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 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겨울철이 되면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낮아져 실내 공기가 쉽게 건조해지는데 이러한 환경이 피부나 호흡기계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나 세균 침투를 쉽게 만든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습기 사용으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실내공기를 지속해서 환기할 필요가 있다. 환기는 하루 2~3시간 간격으로 3번, 10~20분 정도 시키는 것이 좋다.

면역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는 밤, 대추, 석류, 찹쌀, 수수, 귀리, 부추, 호박, 양파, 쑥 등이 있다.

특히 주황색 과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그중 감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타닌 성분이 많아 순환기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배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변비에 좋고,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에 걸렸을 때 섭취하면 더욱 좋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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