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안된 무분별한 제품 홍보 유통, 다단계 판매 문제 신뢰도 실추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커뮤니티 모바일 온라인몰 웨이상이 2016년에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 보도에 따르면 웨이상(微商)은 커뮤니티 모바일 온라인몰로 국내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업계가 규범화 되어 있지 않고 2015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고의적인 제품 홍보 도배, 잘못된 내용 전달, 다단계 판매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2016년 웨이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업계는 보다 빠르게 업계를 정화하고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3년부터 웨이상은 위챗 모멘트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점차 웨이보(微博), QQ쿵짼(QQ空间), 카페(论坛)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장했으며 수많은 사업가와 업계 관계자가 몰려 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웨이상 비즈니스를 종사하는 사람은 1천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감독관리가 소홀한데다 일부 웨이상의 ‘회색(灰色, 방향이 뚜렷하지 않는 상태를 비유하는 말)’ 방법이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품질에 문제 있고 종업자의 고의적인 제품 홍보 도배, 거짓 정보 전달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또 일부 종사자는 웨이상의 명분하에 다단계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제품 판매보다 ‘대리 판매권’을 대리상들에게 판매하는 등 방법으로 불법영업을 했다. 이로 인해 웨이상 업계는 하락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법규 위반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충칭시 공상국(重庆市工商局)은 범죄행위 방지 경고를 발표했고 또 현재 다단계 형식을 10가지로 나열했다. 그중 위챗(微信)과 웨이상 등이 다단계 방식을 널리 전파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됐다. ‘웨이신 영업’의 명의를 걸고 제품 판매를 위장해 아래 단계의 대리상을 발전시키는 형식으로 판매하는 실정이다.
웨이보 온라인몰 전문가 궁원샹(龚文祥)은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6년 제 2회 중국 웨이사 년도 페스티벌’에서 `2015년은 국내 웨이상 업계가 물과 불을 경험한 한해였으며 2016년 웨이상 업계는 여전히 ‘핫’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다단계 판매 혐의가 있고 불법으로 자금 모으고 ‘대리판매권’을 판매하는 등 방식의 종사자는 점차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궁원샹은 인터뷰에서 `웨이상은 하나의 발전 방향이다. 단, 웨이상 방식이 반드시 건강해야 하고 제품 품질이 보장되어야 하며 절대로 다단계 판매의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현재 일부 웨이상은 법규 정책을 위반하려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관리감독 체제를 보완하고 다단계 판매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웨이상 업계는 혼잡함으로 판매자들은 유행을 무조건 따라서는 안되고 웨이상 창업을 하려고 할 때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 웨이상은 비즈니스 판매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웨이상퇀(微商团) 창시자 꿔쥔펑(郭俊峰)은 `웨이상은 품질 좋은 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고 열심히 판매하는 신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웨이상 업계는 2015년에 자체 조정과 시장 정화를 겪은 후 웨이상은 각 업계의 의견으로 더욱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2016년은 웨이상의 분수령이 되기를 기원하며 또 위챗 모멘트를 통한 ‘제품 홍보만을 도배하는 행위, 거짓정보를 전달하는 행위, 다단계 판매 행위 등 규범적이지 않은 현상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