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기업과 중국 가전 대기업이 공동 개발한 멀티 터치 테이블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가전박람회(CES) 2016)’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아이카이스트는 2014년부터 파트너십을 이뤄온 TCL과 TV를 터치 테이블 형태로 공동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아이카이스트 정전 용량 터치 스크린 모듈 기술과 TCL의 디스플레이 패널 및 기구부 기술이 터치 테이블에 녹아들었다.
제품은 46인치 화면 크기에 FHD(풀 HD) 해상도(1920×1280)를 자랑한다.
조명이 강한 실내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0명이 동시에 멀티 터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 작업할 수 있다.
가족끼리 화면을 분할해 한 화면에서 여러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인터넷도 탐색할 수 있다.
피아노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30도 이상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탁자로 전환할 수 있다.
TCL과 아이카이스트는 제품을 중국 시장에 100만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사장은 “글로벌기업과 협력해 한국 토종 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해 투명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비롯해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