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설비 전문기업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태양전지를 고정시키는 자중형 거치대(모델명 SLBS)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자중형 거치대는 태양광 거치대 설치시 필수였던 콘크리트 구조물 없이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지는 물론 대지와 블록포장, 모래, 건물 옥상과 같은 비경사지 바닥 등 지면 제약을 받지 않고 시공이 가능하다.
그동안 태양전지 거치대는 주로 전문장비를 갖춘 인력이 시공했다. 하지만 시공비가 많이 들고 태양광 발전장치 해외 수출시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솔라라이트 SLBS 자중형 거치대는 설치 매뉴얼을 참고해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철거할 수 있다. 별도의 전동공구가 필요 없으며 수작업만으로 조립 및 모듈거치부터 철거까기 가능하다. 설치 후에도 필요에 따라 거치대 방향을 수정하거나 위치를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콘크리트 기초고정 방식 거치대는 시공시 바닥면 훼손이 불가피했다. 이번 제품은 기초시공이 필요 없기 때문에 지면을 손상시키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거치대 철거시에도 건설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콘크리트 기초공사 거치대 방식은 구조물 재활용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제품은 철거 후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건물옥상 설치시 별도 방수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지자체가 진행하는 미니태양발전소 보급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가격 경쟁력에서도 앞선다.
태양광 발전시스템 수출에 거치대 설치를 위해 해외 현지에 전문 엔지니어와 장비를 보내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해외 제품과 가격 경쟁에서도 유리하다.
김월영 사장은 “벽돌, 흙, 물 등이 채워진 용기 등 다양한 친환경적인 중량물을 이용해 태양전지를 고정하고 거치할 수 있어 철거 후에도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제품”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