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문발산단에 청년근로자 위한 `따복하우스` 조성

경기도가 파주 문발산업단지에 청년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를 짓는다. 산단 내 시유지에 5132㎡ 규모로 건설, 산단 근로자에게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임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파주시 신촌동 소재 문발산업단지에 1인실 80호와 2인실 40호 등 총 120호를 갖춘 청년근로자용 ‘따복하우스’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5월 사이에 공사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11월에 준공한다는 목표다. 입주자 편의를 위해 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독서실, 헬스장 등 공용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90%는 젊은 계층에, 나머지 10%는 노인 계층에 임대하기로 했다. 이 지역 원룸 월세는 40만~50만원 수준이다.

공사비는 국비 30%와 기금 40%, 입주사와 시행사 민간자본 30% 등 민관합동프로젝트로 총 68억원을 조성해 투입한다. 민간사업자의 창의성 있는 설계와 시공으로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기숙사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산업단지 청년근로자를 위한 따복하우스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제공해 주거비 및 출퇴근 부담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에게는 훌륭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윈-윈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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