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최초로 ‘CES 2016’에 참가해 운전자지원시스템(DAS), 커넥티드카 등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는 현지시각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CES 2016에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라는 콘셉트로 260㎡(약 80평) 규모로 참가했다. 전시장 1층에선 미래혁신기술을, 2층에서는 현재 보유 기술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미래차 기술을 △운전자지원시스템(DAS) 자동차 △i-Cockpit 자동차 △커넥티드 존 등 3개의 각기 다른 체험 전시구역에 나눴다. 특히 DAS 자동차는 AEB(긴급자동제동시스템), SCC(스마트크루즈컨트롤), LKAS(차선유지보조장치), Remote SPAS(원격주차지원시스템) 등 7가지 DAS 기술이 실제 자동차의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커넥티드 존에서는 자동차가 도로 인프라나 다른 차들과 끊임없이 고속 통신하며 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주변 주행환경을 파악하는 등 정보를 주고 받는 상황들을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i-Cockpit 자동차는 현대모비스가 구상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운전석을 구현한 것이다. 도심에서 운전자가 조작을 하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자율주행모드로 자동 변환되고 이때 좌석이 자동으로 뒤로 젖혀져 운전자는 휴식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게 되는 형식이다.
박찬웅 현대모비스 전장부품개발센터장(전무)는 “이번 CES 기간 동안 다양한 운전자 안전편의 지원시스템, 미래형 운전환경기술과 미래자동차 통신기술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체험형으로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첨단기업이라는 기업브랜드 가치를 추구하고 미래자동차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확대해 관련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