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김동현 코웨이 대표 "경쟁사 네이버...IoT로 고객 생활 깊숙히 파고 들겠다"

“코웨이 경쟁사는 네이버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틈 날 때마다 네이버를 접속하는 것처럼 코웨이도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고객 생활 속 깊이 들어가겠습니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가 네이버에 도전장을 던졌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고객 삶 전반에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라스베이거스 CES 2016 현장에서 간담회를 통해 새 비전을 밝혔다.

렌털 기업으로 성장한 코웨이가 이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를 IoT로 연결해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빅데이터 기반 고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대표는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데이터만 지난 1년간 약 14.4테라바이트(TB)를 축적하고 분석해 왔다”며 “많은 기업이 IoT를 말하지만 단순히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다. 코웨이는 사람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걱정하는데서 IoT 서비스 개발을 시작해 출발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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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대표 김동현, www.coway.co.kr)가 오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최초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IoCare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6일(현지시간) 오전 코웨이 부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가 사물인터넷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케어인 IoCare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 제공 - 코웨이

사진 제공 - 코웨이

코웨이가 선보이는 종합 IoT 아이오케어(IoCare) 통합 솔루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기기끼리 연동해 보다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정교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주목 받는다.

이를테면 지난밤 매트리스 움직임 결과 많이 뒤척여 잠을 설치고 배변 활동도 원활하지 않았다면, 다음날 필수 음수량이 높아지고 필터가 걸러내는 기준 공기 질이 달라진다. 모든 기기 분석 결과를 코웨이 앱에 한 번에 보내 당일 컨디션을 정의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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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오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최초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IoCare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6일(현지시간) 오전 코웨이 부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가 `스마트 윈도우`를 소개하고 있다. 이 날 최초 선보인 스마트 윈도우는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해 환기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환기를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사진 제공 - 코웨이사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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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대표는 “민감 개인 정보 보호책도 법적으로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어서 보안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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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최초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IoCare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6일(현지시각) 오전 코웨이 부스에서 프로모터가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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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최초 참가했다.코웨이 부스 사진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 기자

렌털 가전 1위 기업으로 오랫동안 성장하며 코웨이가 쌓아온 빅데이터 양은 어마어마하다. 코웨이는 IoT 기반 라이프 스타일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관계사와 적극적 협업에도 나설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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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최초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IoCare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6일(현지시각) 오전 코웨이 부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가 사물인터넷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케어인 IoCare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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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최초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IoCare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6일(현지시간) 오전 코웨이 부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가 사물인터넷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케어인 IoCare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 기자

2018년까지 코웨이가 출시하는 제품 약 80%가 IoT 제품과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2018년까지 약 1조건에 달한 생활환경 및 가족건강 관련 빅데이터 수집으로 국내 최대 규모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란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게 골자다.

김 대표는 “코웨이 기기끼리만 연동되는 것으로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자와 협업하고 사물인터넷 생태계와 경험 공유하는데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 녹십자 등과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가속도가 붙는다. 미국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에어 메가’라는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 진출에 나선다. 중국 진출을 위해 조인트 벤처 설립을 염두에 두고 관련 기업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IoT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렌털회사, 서비스 회사라는 타이틀을 넘어 ‘고객 라이프 케어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며 “2016년이 바로 그 포문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석 부국장(팀장), 김승규 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류종은·박소라·서형석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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