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엠씨넥스, 선제적 기술로 차세대 IoT·스마트카 선점 노린다

엠씨넥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다양한 자동차 신기술과 영상 솔루션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솔루션과 생체인식(지문·홍채·얼굴) 제품,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시각 6일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이미지센서와 영상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용(B2B)과 소비자용(B2C) 제품군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고성장 예상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솔루션을 확보하고 고객사에 제안하면서 회사 성장을 꾀한다”고 밝혔다. “CES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와 해외 판매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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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영역에서는 차량에 고화질 HD급 카메라 4개를 결합해 360° 3D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AVM 시스템과 사이드 뷰 카메라를 결합한 6채널 영상 시스템을 구현하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자율 주행 인식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빛을 이용해 차량과 보행자를 명확히 식별하는 신개념의 ‘라이더(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주파수 방식 인식시스템이 외부 간섭에 취약한 점을 극복했다. 안테나 등 다른 구성품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엠씨넥스는 레이더를 탑재한 완성차가 2·3년 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를 이용하면 차량이 운행 중 보행자나 장애물을 인식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걸 수도 있고 운전자 경고도 가능하다.

이밖에 운전자 눈동자를 인식해 졸음운전 시 알람을 주는 졸음운전 방지시스템, 비접촉식 차량용 무선충시스템도 전시장에서 시연됐다.

생체인식 솔루션도 전시됐다. 스마트폰에 장착 된 홍채 인식 카메라와 지문 인식 센서를 들고 나왔다.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 됨에 따라 금융권과 보안업체의 생체 보안기기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홍채인식과 얼굴·지정맥 인식 등을 ATM 기기에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엠씨넥스는 생체인식 기술을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다양하게 활용 한 기기를 선보였다. 홍채인식 카메라가 탑재 된 스마트폰과 지문인식센서를 적용해 오너의 지문을 인식하는 스마트키를 공개했다. 지문인식 스마트키는 차량 시건 장치를 보안하는 최초 기술이다.

블랙박스는 엠씨넥스 B2C용 전략형 제품이다. 아이클론 이름의 블랙박스는 단순히 영상만 찍어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앞차와의 거리를 인지해 경고를 해준다. 차선을 인식해 이탈시 알려준다.

세계최초 통신형 블랙박스 L7도 있다. 세계 최초로 음장보안솔루션을 탑재하여 차량 도난침입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주차 중 충격 발생 시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모델이다. LTE 통신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영상과 정보를 전송해준다.

민 대표는 “사물인터넷(IoT)과 차량 IT화를 큰 계기로 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엠씨넥스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량 영상 시스템을 글로벌 메이저 IT제조업체와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생체인식과 보안 시장으로도 기술과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명실상부 ‘글로벌 영상종합 솔루션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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