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 본부장 "소상공인 전자장터 만든다"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해 위비장터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한 핀테크 사업 강화를 위해 케이뱅크 컨소시엄 사업 중 핵심 사업을 우리은행이 전사적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본부장은 올해 우리은행을 모바일 전문은행 선두 금융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 Image

고 본부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 ‘위비뱅크’를 만든 인물이다.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 사업 총괄 본부장으로 승진, 중책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문, 홍채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한 인증 추진과 다양한 신기술 융합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며 “지난해가 핀테크 사업 입지를 확고히 한 해라면 올해는 서비스와 지급결제 시장 판을 키우는 주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우선 모바일 플랫폼 위비뱅크 경쟁력 높이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소상공인 전용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한 위비장터가 올 상반기 구축되며, 판매자와 구매자간 온라인 직거래 장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엘페이, 우리삼성페이 등 이미 선점한 서비스에 대해 서비스 확대와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고 본부장은 “대면 채널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영업 혁신 스마트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며 “서류가 없는 진정한 페이퍼리스 모바일 플랫폼을 완벽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핀테크 기업 협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5개 핀테크 기업과 사업 협력을 위한 진영을 구축했고, 올해 각 분야별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합류한 케이뱅크 컨소시엄이 추구하는 다양한 융합 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고 본부장은 “총 21개사가 참여한 케이뱅크는 빅데이터 기반 중금리 대출, 간편지급결제, 간편송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 등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핵심 사업 대부분을 우리은행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 마케팅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C에서 모바일로 금융 패러다임이 급격이 이동하면서 이제는 융복합의 시대, 초연결 사회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고 본부장은 “고객과 금융, IT, 펀(FUN), 오픈 마켓이 공존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