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코리아, 차이나모바일에 스몰셀 공급

중소 통신장비 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주니코리아(대표 김경준)가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최첨단 초소형기지국 ‘스몰셀’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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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은 중국 통신 네트워크 용량 증설에 필요한 스몰셀 구축을 위해 세계 24개 업체를 대상으로 테스트, 8개 공급 기업을 선정했다. 주니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현지기업을 통해 차이나모바일에 스몰셀을 공급한다”며 “8개 기업이 공급하는 제품 중 국산은 주니코리아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주니코리아는 차이나모바일 스몰셀 공급업체 선정 1년전부터 특별팀을 구성해 중국향 LTE-TDD 제품 개발은 물론 수 차례 현지 적용 실험을 실시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차이나모바일은 새해 10만대 엔터프라이즈 스몰셀 시범 물량 주문을 시작으로 전국 33개 성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가정용 홈 펨토 셀, 옥외용 아웃도어 피코로 적용 영역을 늘릴 예정이다.

주니코리아는 지난 2012년부터 KT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2014년에는 시스코와 단독 계약(OEM)을 체결했다.

호주 최대 통신사 텔스트라(Telstra)에도 상용 제품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니코리아는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합작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준 주니코리아 대표는 “차이나모바일 공급을 계기로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주요 이통사에도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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