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15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융자자금을 조성해 1000억 원을 상반기에 지원한다. 울산시는 올해 중소기업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500억 원을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업체당 지원 한도액도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100만 달러 이상 직수출 실적이 있는 무역업체는 5억 원까지 확대한다. 대상 기업체는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무역업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특화산업 해당 업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반면 기준금리 인하 등 시중 대출금리 하락을 반영해 이자차액 보전율은 최고 4%에서 3%로 인하할 계획이다. 융자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시가 업체별 융자금에 대해 대출이자 중 일부(3% 이내)를 2년간 지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특화산업 해당 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가족친화기업을 우대한다.
한편, 울산시 경영안정자금 규모 확대와 더불어 울산 남구(100억 원), 동구(30억 원), 북구(100억 원), 울주군(350억 원)도 각각 관내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