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탈레스는 방위사업청과 국방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초도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까지 2조원대 물량 중 초도양산 1663억원 규모다. 올해 말까지 망관리교환접속체계, 전술이동통신체계, 소용량무선전송체계 등 3개 품목을 납품한다.
TICN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한화탈레스 중심으로 2010년부터 작년까지 개발됐다. 전체 5조원 규모 초대형 통신체계 사업이다. TICN은 미래전장에서 통합전투 역량을 극대화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 고속 유·무선으로 전송한다.
TICN이 전력화되면 50개 무기체계를 연동한다. 대용량 음성과 데이터·영상이 실시간 전송된다. 전시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신체계를 유지한다. 한화탈레스 1차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4개 협력업체와 2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